삼화고속, 노조 총회로 하루 일부 노선 운행중단

입력 2013-06-02 20:11

[쿠키 사회]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삼화고속의 광역버스 및 직행버스 운행이 3일 오전 첫차부터 일부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삼화고속은 노조의 긴급총회로 인해 전체 11개 노선 중 광역버스 노선 3개, 직행버스 노선 1개 등 4개 노선의 버스 운행이 3일 하루 동안 중단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인천 가좌동∼서울역 1200번, 가좌동∼양재 시민의 숲 9800번, 인천 계산동∼종로1·2가 2500번 등 광역노선과 김포한강신도시∼양재 시민의 숲 9502번 직행노선이다.

인천시는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1200번과 9800번 노선 석남동~부평구청 구간에 임시 시내버스 4대를 투입하고, 2500번 노선은 계산동∼서울역 1500번 버스로 대체해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삼화고속 노조는 3일 오후 2시30분 민주노총 인천본부 강당에서 긴급 총회를 열고 사측 제시안과 관련, 향후 투쟁 방향을 의결할 예정이다. 노조는 60세까지 정년 연장을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임금피크제를 전제로 한 정년 연장 방안을 제시하는 등 근무여건, 임금, 시외버스 노선매각 등 여러 현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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