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북아 수산식품 산업 클러스트화’ 추진

입력 2013-06-02 18:50

부산시는 중장기 발전기반 구축사업의 하나로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동북아 수산식품 산업 클러스트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남항과 감천항 일원 23만3000㎡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추진된다. 사업비 규모는 국비 3434억원, 시비 1530억원 등 총 4964억원이다.

사업내용은 국내 최대의 수산물 공급기지인 부산공동어시장(7만3000㎡)의 현대화, 남항 일원(3만4000㎡) 글로벌 수산관광 명소화, 시푸드 밸리(Sea Food Valley) 조성 등이다. 특히 시푸드 밸리 조성사업은 현 검역 계류장 부지 12만5000㎡에 1056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국립수산식품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수산물류·직거래시설 등도 들어서게 된다.

이번 사업은 새누리당의 대선공약에 포함됐던 사업으로, 부산시는 지난달 해수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2016년까지 예비 타당성 조사, 기본·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진행한 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