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동반성장 사업 본격화
입력 2013-06-02 18:40
한화그룹은 친환경 사회적기업 20곳에 경영자금 10억원을 전달하고 이들과의 동반성장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13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기금 전달식과 함께 기업별 대표와 간부 40명이 참석한 목표수립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올 한 해 동안 이들 20개 기업을 1대 1로 계속 멘토링할 KAIST 경영대학 장대철 교수 등 전문가 10명이 참석해 기업별 특성에 맞춰 현황 점검과 사업계획 보완, 목표 설정 등을 상담하는 경영컨설팅도 진행했다.
강기수 한화그룹 홍보팀장은 “사회적기업이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모델로 주목받는 것과는 달리 실질적 지원은 많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지원사업을 시작했다”며 “혼자서 빨리가 아니라 함께 멀리 가겠다는 그룹의 동반성장 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함께일하는재단과 공동으로 올해 두 번째로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벌여 신청서를 제출한 162개 사회적기업 가운데 심사를 거쳐 20곳의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 중에는 걷는 거리만큼 기부금을 적립해 휠체어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후원하는 ‘빅워크’ 등 11개의 스타터(Starter·전년도 매출 1억원 미만) 기업과 현수막과 홍보용 수건 등 버려지는 생활 속 제품을 재활용하는 ‘터치포굿’ 등 9개의 러너(Runner·전년도 매출 1억원 이상) 기업이 포함돼 있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