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회상(가칭)’ 만든다… 기윤실, 2013년 연말부터 시상
입력 2013-06-02 17:48
건강하고 신뢰받는 교회를 선정해 시상하는 ‘좋은교회상’(가칭)이 올해부터 제정·시행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라창호)는 2일 “성경에 등장하는 ‘빌라델비아 교회’(계 3:7∼13)처럼 본이 되는 교회를 발굴해 올 연말부터 시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좋은 교회상’은 선교, 교육, 사회복지, 문화 등 부문별로 해마다 번갈아가며 시상한다. 올해는 국내외 선교 사역을 내실 있게 수행한 교회 2곳에 수여될 예정이며, 각각 상금 300만원과 좋은교회상 동판이 수여된다.
기윤실 복지위 박정수(사진) 총무는 “좋은교회상은 교회의 본질을 되새기고 사명 수행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라며 “교회에 대한 면밀한 실사와 각계의 의견 수렴, 교회 재정의 투명성 및 지역사회 기여·신뢰도 등을 반영해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좋은교회상은 후보 교회 발굴 작업(1차)과 서류·현장 실사(2차), 종합 심사(3차)에 이어 4차 최종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특히 4차 심사에서는 예장통합 및 합동, 고신, 합신, 기하성, 침례교, 성결교 등 국내 주요 교단 총회의 사회봉사 관련 부서장들이 명예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한편 복지위는 올해 11회째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 시상과 관련, 10곳이었던 수상 교회를 3곳(대·중·소)으로 축소해 시상키로 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