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운산단 그린벨트 해제…평당 350만원대 분양가 관심 집중

입력 2013-06-02 16:16

[쿠키 사회] 인천시는 계양구 서운동 96의 19번지 일대 52만4910㎡에 사업비 3322여억 원을 투입하는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변경)안이 지난달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에서 열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전체회의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토지이용계획(안)은 사업지구의 총 면적 52만4910㎡ 중 산업시설 용지 30만5947㎡(58.2%), 지원시설 용지 2만7320㎡(5.2%), 공공시설 용지 19만1643㎡(36.6%)로 계획됐다. 이 산업단지는 인천 효성동 및 작전동 일대 준공업지역을 주거지역으로 변경함에 따라 공업용지로 확보된 것이다.

시는 “아파트 중심의 도시를 재창조해 지역산업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개발제한구역을 대상으로 서운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9월 이후 계양구가 SPC(특수목적법인)에 출자·참여하면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형도면이 고시된다고 밝혔다. 시는 올 연말까지 산업단지 계획승인을 목표로 추진하고, 순조롭게 행정절차가 진행될 경우 2014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운일반산단은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350만원대의 분양가 등의 장점이 많아 다양한 업체들이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인천시 및 계양구의 재정자립도를 향상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서운산업단지로 업체들이 쏠릴 경우 이미 조성된 검단산업단지의 분양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인천=국민일보 쿠키뉵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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