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파문 …순천J고생 2명 결국 '퇴학'

입력 2013-05-31 20:19

[쿠키 사회] 요양시설 할머니에게 막말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파문을 빚은 순천J고 학생 2명이 31일 퇴학처분을 받았다.

순천 J고는 파문을 일으킨 학생 2명에 대해 이날 최종 퇴학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두 학생이 지난 29∼31일 시한의 전학 권고를 이행하지 않아 최종 퇴학처리를 하고 오는 3일 서면으로 퇴학을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이 모 교장은 “시한 내 전학 권고를 거부해 불가피하게 퇴학처분을 했다”며 “관련법상 1년 후 수학할 수 있는 자세가 갖춰졌다고 판단되면 2학년으로 다시 재입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J고는 최근 학교선도위를 열어 두 학생에게 3일간 등교정지와 함께 전학결정을 내리고 전학 거부시 퇴학처리하기로 했다.

두 학생은 지난 24일 봉사활동을 나갔던 순천시내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침상에 누워있던 2명의 할머니에게 막말을 하면서 이 모습을 휴대전화를 이용해 동영상으로 촬영, 온라인상에 올렸다.

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임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