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자산 6600억 부풀려졌다
입력 2013-05-31 17:51
감사원이 정부의 재무제표에 해당하는 ‘국가결산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정부 자산이 6600억원가량 부풀려진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2 회계연도의 국가기관에 대한 감사결과를 수록한 ‘결산검사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정부 자산과 부채가 각각 6601억원, 2383억원 과대 계상되는 등 다수의 회계 오류 사항이 지적됐다. 국유재산은 824억원 과소 계상됐고 물품은 5600억원, 채권은 130억원 각각 과대계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2012 회계연도에 9388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4285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변상판정(100억원)을 하거나 추징·회수(3245억원), 환급(19억원)을 요구한 금액은 총 3364억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감사원에 제출한 2012 회계연도 재무제표상 자산은 1580조4518억원, 부채는 902조1235억원, 순자산은 678조3283억원이었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