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등극
입력 2013-05-31 18:09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지난 31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세계랭킹에서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조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이용대-고성현 조는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둘은 지난 1월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다음달 인도네시아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싱가포르오픈 슈퍼시리즈에 출전해 정상 사수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은 남자복식에서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이용대-정재성이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우승 이후 9월 13일까지 1위를 지킨 바 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