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 “조용기 목사 가장 뛰어난 설교가”

입력 2013-05-31 17:25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역대 한국교회 목회자 가운데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목사를 가장 뛰어난 설교가로 꼽았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30일 펴낸 ‘한국 기독교 분석 리포트’(도서출판 URD)에서 목회자들은 한국교회 역대 목회자 중 조용기 목사(11.8%)를 가장 뛰어난 설교가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어 한경직(6.4%) 옥한흠(6.0%) 김삼환(4.0%) 이동원(3.8%) 장경동(3.4%) 곽선희(2.6%) 하용조(2.4%) 김남준(2.0%) 오정현(2.0%) 이찬수(2.0%) 목사 순으로 평가했다.

목회자들은 또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로 옥한흠(전 사랑의교회 원로) 목사(13.0%)를 꼽았고, 이어 한경직(12.4%) 조용기(7.2%) 김삼환(4.4%) 김진홍(2.8%) 장경동(2.4%) 하용조(2.4%) 오정현(1.8%) 이동원(1.2%) 김남준(1.0%) 최일도(1.0%) 목사를 들었다.

그러나 평신도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로 조용기 목사(6.0%)가 1위로 나타났다. 이어 한경직(5.4%) 장경동(5.4%) 목사가 공동 2위를 차지했고, 하용조(2.4%) 곽선희(2.0%) 옥한흠(1.9%) 김홍도(1.5%) 최일도(1.4%) 김삼환(1.3%) 주기철(1.1%) 문익환(1.0%) 이찬수(1.0%) 목사 순이었다. 20대와 60대는 조용기 목사, 30대는 한경직 목사, 40대와 50대는 장경동 목사를 가장 존경하는 목사로 꼽았다.

‘한국 기독교 분석 리포트’는 한목협이 ㈜글로벌리서치(대표 지용근)에 의뢰,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간 만18세 이상 비기독교인과 기독교인 각 1000명, 목회자 500명, 크리스천 여론 선도층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