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여수시장, ‘독도 바로 알림이’ 적극 나서
입력 2013-05-30 20:42
김충석(73·사진) 여수시장이 ‘독도 바로 알림이’로 활동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 이외 지역 지방자치단체장이 독도 알림이로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30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29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2013년 독도 아카데미’ 강사로 나서서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독도 아카데미에는 충북도, 경북 영주시, 포항테크노파크 등 전국 기관과 단체 공무원 등 80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강의에서 “고서와 고지도 등 역사적 문헌을 토대로 볼 때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고 강조한 뒤 “일본은 독도 영유권의 허위 주장을 즉각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여수시 삼산면 초도 출신인 김 시장은 어린 시절부터 삼산면 거문도 주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며 생활한 선조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져 왔다. 그는 1997년부터는 독도에 대한 기고문을 작성해 신문에 연재해 오는 등 독도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했다. 특히 2008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고증할 수 있는 연구자료 등을 모아 ‘독도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할까’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