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신의손 44.9% 최다득표 영예… K리그 30년 레전드11 선정
입력 2013-05-30 18:58
K리그를 빛낸 최고의 선수들을 뽑는 ‘K리그 30주년 레전드 베스트 11’에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 등이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1983년부터 2012년까지 K리그를 빛낸 레전드 베스트 11(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을 뽑아 발표했다.
한 자리뿐인 골키퍼 부문엔 신의손 부산 아이파크 코치가 44.9%(이하 포지션별 득표율)의 높은 득표율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수비수 부문엔 홍명보 전 감독(21.2%)을 비롯해 김태영 울산 현대 수석 코치(12.6%), 최강희 감독(10.9%), 박경훈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9.3%)이 각각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선 유상철 전 대전 시티즌 감독이 11.7%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김주성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11.5%),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10.5%), 신태용 전 성남 일화 감독(9.9%)이 뒤를 이었다. 공격수 부문엔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29.1%)과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17.3%)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K리그 30주년 레전드 베스트 11 선정 투표는 K리그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30일 진행됐다. 프로연맹은 다음달 20일 열리는 K리그 30주년 기념 리셉션 및 비전 발표회에서 ‘레전드 베스트 11’에게 기념 인증패를 수여한다. 레전드 베스트 11은 이튿날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30주년 기념 K리그 올스타전에서 축구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