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끼리 요금제’ 출시 두달만에 250만명 돌파
입력 2013-05-30 18:46
SK텔레콤은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인 ‘T끼리 요금제’ 가입자가 출시 두 달여 만에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3월 22일 출시된 T끼리 요금제는 4일 만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했고 한 달 만인 지난달 23일 100만 가입자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 29일 기준으로 가입자는 251만1607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출시된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인 ‘전국민 무한 요금제’(T끼리 요금제에 포함)도 한 달 만에 100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T끼리 요금제 가입자 중 3만5000원, 4만5000원, 5만5000원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전체의 37%(93만명)에 달했다. 특히 T끼리 요금제 가입 전에는 기본 음성 제공량을 초과하는 고객 비율이 30%대였는데 T끼리 요금제를 사용한 후에는 4%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요금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경쟁사와 달리 3G 가입자도 무제한 요금제를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게 가입자가 늘어난 원인으로 꼽힌다. T끼리 요금제 전체 가입자 중 2G·3G 고객 비율은 대략 30만명(12%)에 달한다.
SK텔레콤은 망내외 무제한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기본요금이 6만9000원인 망내외 음성 무제한 요금제(전국민 무한 69)를 28일 출시했다. 전국민 무한 69 요금제는 망내외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영상통화와 유선통화용 기본 제공량 200분과 데이터 5GB를 제공한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