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개별 공시지가 평균 3.41% 상승

입력 2013-05-30 18:22

국토교통부는 전국 261개 시·군·구의 올해 개별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평균 3.41% 상승, 4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표준 공시지가 상승률(2.7%)에 비해 높은 것이나 상승폭은 전년 대비 1.06%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 지방 시·군이 5.74%, 광역시(인천 제외)가 4.04% 오른 반면 수도권은 2.48% 상승해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주로 지방의 개발 호재 지역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정부부처 이전 영향으로 세종시의 공시지가가 47.59%나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거제해양휴양특구사업 등 재료가 있는 경남 거제시가 18.67%로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 ‘네이처 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의 부속토지로 ㎡당 7000만원(3.3㎡당 2억3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토지는 2005년부터 9년째 1위를 기록 중이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