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단계적 실시

입력 2013-05-30 11:21

[쿠키 사회] 서울시는 6월 1일부터 시내 23개 자치구에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된다고 30일 밝혔다. 종로·중구 등 16개 자치구는 단독·공동주택 모두 종량제를 실시한다.

이는 시내 416만 가구 중 357만 가구(85.8%)가 해당되는 것이다. 또 양천구는 7월 1일부터, 서초구는 7월 이후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시작하는 등 연내 25개 전 자치구에서 종량제가 실시된다. 자치구별로 주민 편의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전용봉투, 전용용기, RFID 계량 방식을 선정해 시행한다.

한편 시에서 하루 발생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평균 3311t(지난해 기준)이며, 사업장을 제외한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는 2233t으로 처리비용이 연간 약 1385억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면 배출량의 10∼20% 감축이 예상된다”며 “쓰레기 감량으로 인한 수거 및 처리비용도 연간 138억∼277억원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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