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또 야생진드기 의심환자 발생

입력 2013-05-30 09:06

[쿠키 사회] 충북에서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또 다시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A씨(29·여)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보건 당국에 통보됐다고 30일 밝혔다.

A씨의 팔과 다리에서는 벌레에 물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최근 꽃과 풀이 난 길가에서 이삿짐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SFTS의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의 발열과 식욕저하·구토·설사·복통 등 소화기 질환,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이다.

A씨는 고열, 설사 등 소화기 계통의 이상, 혈소판 감소 증상은 있었지만 백혈구 감소나 장기 부전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와 보건당국은 의심 환자를 정밀 진단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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