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세우자] 두려움으로부터의 해방 (끝)
입력 2013-05-29 17:31
거짓-두려움-절망의 영과 맞서는 믿음의 아이로 만들라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일 4:18)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우리에게 위대한 가능성을 주셨다.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일도 하리니.”(요 14:12) 예수님이 주신 능력은 대단한데 왜 우리는 영향력 없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예수님을 불신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 예수님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주셨을까. 바로 예수님을 믿는 자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굉장하다. 믿으면 기적이 일어나고, 변화가 일어나고, 영향력이 흘러간다. 믿으면 하나님을 만나고 어둠이 떠난다. 믿음이 무엇일까. 믿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보이는 세상이나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두려움이란 무엇인가. ‘졌다’고 느꼈을 때 다가오는 감정이 두려움이다.
“그들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신들은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라.”(벧후 2:19)
사탄과의 싸움에서 우리가 졌을 때 느끼는 감정이 두려움이다. 영적 전쟁에서 우리가 사탄을 이기면 자유와 기쁨, 지혜, 평안, 사랑 등의 영적인 전리품을 얻고 사탄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영적 전쟁에서 지면 사탄이 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께서 주신 성품과 재능, 비전 등을 사탄에게 다 빼앗긴다. 그리고 사탄은 우리를 컨트롤하며 종처럼 끌고 다닌다. 끝없는 절망 미움 분노 원망 우울 중독 무절제 등 어떤 것도 절제가 안 된다.
왜 두려워지는가. 사탄의 거짓말을 믿고 받아들이면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내가 바보같이 느껴지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열등감과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 하나님을 철저히 불신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이 내 문제를 한 가지도 해결하실 수 없다고 여기고 절망하게 된다. 두려움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을 파괴시키는 사탄의 강력한 무기인 것이다.
왜 사탄의 거짓말을 믿고 받아들이는가. 첫째로 욕심과 집착 때문이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4∼15)
돈 욕심이 있는 사람은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성적 욕심이 있는 아이들은 공부에 집착한다. “더 잘해야 해, 더 성적이 올라야해, 더 가져야 해, 더 인정받아야 해, 더 예뻐져야 해….” 욕심은 끝이 없다. 무엇을 줘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감사하지 않는다. 그래서 두려워진다. 실패할까봐, 떨어질까봐 인정받지 못할까봐.
둘째로 상처와 굶주림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을 못 받아서 굶주렸다. 목마르고 외롭고 공허하다. 이때 사탄의 전략은 무엇인가. 상처받은 대상에 무섭게 집착하게 하는 것이다.
돈 때문에 상처받으면 돈에 무섭게 집착하게 된다. 친구에게 버림받으면 친구를 얻기 위해 집착한다. 소중한 사람에게 버림받으면 꼭 인정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된다.
이렇게 집착하게 만들어놓고 사탄은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넌 바보야. 넌 또 버림받을 거야. 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다 너를 흉보고 있어. 다 너를 싫어해. 넌 실패자야. 넌 잘못될 거야.” 이 거짓말들을 받아들이는 순간 어둠이 덮쳐 절망 열등감 무기력 게으름 분노 우울과 죽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래서 요즘 우리 아이들이 학교를 뛰쳐나오고, 방에 들어가 안 나오고, 게임에 중독되고, 폭력을 휘두르고, 동생을 때리는 등 지나친 과잉반응으로 자신도 힘들고 부모관계와 친구관계가 다 깨져서 고통 속에 있게 된다.
어떻게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가. 사람이 사는 것은 떡으로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믿을 때 해방될 수 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 4:4)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하셨다. 인정받지 못해도, 성적이 떨어졌어도, 실패했어도, 부모가 이혼을 했어도 괜찮은 이유는 사람이 이런 것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기 때문이다. 빌립보서 4장 11∼13절에서 바울은 배가 부르든 고프든 하나님으로 자족하는 삶에 대해 말씀하셨다. 사람이 해주는 사랑과 위로는 오래 못 간다. 상담을 하고 해결책을 줘도 그때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해주시면 굶주림과 목마름이 완벽하게 해결된다. 두려움이 떠난다. 사람을 의지하는 시간에 하나님을 찾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길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완벽한 사랑을 신뢰해야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 지금 당장 힘들고 문제가 있어도 ‘하나님은 완벽하게 나와 내 자녀를 도우시고 회복시키신다’는 믿음이 있다면 사탄의 어떤 거짓말도 담대하게 물리칠 수 있다.
두려움을 깨라. 사탄이 주는 거짓말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 무시하고 우습게 여겨야 한다. 사탄이 “너 잘못될 거야. 실패할 거야. 인정 못 받을 거야”라고 말하면 “이 거짓의 영아, 잘못되게 해봐. 인정 못 받게 만들어봐. 더 괴롭혀봐. 실패하게 만들어봐. 버림받게 해봐. 넌 아무것도 못해. 하나님이 나를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아. 나를 놀랍게 변화시키실 거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거짓의 영, 두려움의 영, 절망의 영 떠나가라”라고 맞서야 한다. 이렇게 사탄의 거짓말과 어둠의 힘을 무시할 때 우리는 놀라운 승리를 거두게 되고 하나님을 더 신뢰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있다. 할 수 있다”고 선포하라. 그런 뒤 영성관리 시간관리 건강관리를 하며 내 전공분야에서 도전하라.
두려움을 깨고 사탄과 대적하고 선포하는 것은 매순간 공격이 올 때마다 해야 한다. 피 흘릴 때까지 싸워야 한다. 절망할 때 쓰는 에너지와 시간을 사탄과 싸우는 데 써야 한다. 어린 아이처럼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생각이 중요하다. 생각에서 이미 승부가 결정된다.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였다면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이 온다. 그 능력으로 삶을 살게 된다. 두려움을 깨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기적이 일어난다. 이 믿음이 예배요 기도요 능력이다.
하신주 원장 <온누리교회 인투교육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