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하이원리조트 개성공단 지원 나서
입력 2013-05-29 15:09
[쿠키 사회]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유통업체를 지원키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하이원리조트 최흥집 대표는 29일 서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사무실에서 홍양호 이사장을 만나 개성공단 피해업체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하이원리조트는 개성공단 영업기업연합회가 생산한 5000만원 상당의 라면 4340상자를 구입했다. 이 라면은 태백과 정선, 영월, 삼척 등 강원도 내 폐광지역 4개 시·군의 사회복지시설 130곳에 지원될 예정이다.
그동안 개성공단 유통업체들은 공단 내에서 소비하기 위한 상품을 제작·유통해 왔다.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포장지, 중량 등에서 차이가 나 국내 시장에 유통·판매하지 못했다.
최흥집 대표는 “이번 지원으로 개성공단 피해 업체들을 돕는 동시에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하루빨리 개성공단이 정상화 돼 관련 기업들이 사업을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선=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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