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기성용과 7월1일 결혼 “아름다운 결실 맺어”트윗
입력 2013-05-28 19:33
배우 한혜진(32)과 축구선수 기성용(24)이 7월 1일 결혼식을 올린다.
한혜진은 28일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결혼식 준비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밝혔다. 한혜진은 “그동안 수많은 기사와 떠도는 이야기들에 억울하고 답답하기도 했지만 서로가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 잊지 말자고 위로하며 결국엔 이렇게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결혼을 결정한 것은 최근의 일이 맞다”며 “결혼을 할 수 있는 시기는 기성용 선수의 휴가 때뿐이고, 올해를 넘기면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어 서두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며칠 전 비로소 상견례를 했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비공개 예배 형식으로 치러진다. 축가는 가수 양파가 부르기로 했다. 최대한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그는 “폐백도 함도 생략했고 예물은 커플링 하나씩 주문했다”며 “식장은 수많은 인원을 감당할 수 있게 넓은 곳으로 택했던 것이고, 사실 ‘호화’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예식”이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은 결혼식 다음날 스완지시티의 전지훈련을 위해 소속 팀으로 돌아간다. 한혜진은 작품 활동을 마무리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신혼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한혜진은 “7월 말까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와 SBS ‘힐링캠프’를 촬영한 뒤 신랑 곁에 가기로 했다”고 밝혀 ‘힐링캠프’ 하차가 불가피해 보인다.
한혜진은 다만 “배우 활동을 염려하시는 분이 많이 계신데 결혼 후에도 신랑과 회사와 잘 상의하며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해 배우로서의 활동을 아주 접는 것은 아님을 시사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