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만 2세 유아 프로그램 방영… EBS ‘모야 모야’

입력 2013-05-28 19:34


모야 모야(EBS·29일 오전 8시50분)

국내 최초로 만 2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첫 회가 방영된다. 주인공인 코끼리 ‘모야’는 2세 유아와 발달 단계가 비슷하다. ‘모야’라는 이름은 만 2세 아이들이 주변 사물에 호기심을 갖고 자주 “뭐야?”라고 묻는 데서 착안했다.

제작 기간은 1년이 걸렸다. 방송은 ‘비밀상자’에서 나온 물건을 유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모야’와 함께 배워 나가는 내용이다. 시각·지각이 완전하게 발달하지 않은 2세 유아들 특성을 고려해 화면 전환은 느리게 이뤄진다. 애니메이션 활용은 최대한 배제하고 실사 화면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박유림 PD는 “24개월의 유아는 만 3∼5세와 엄연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연령대지만 해당 연령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었다”며 “만 2세에 맞는 내용뿐 아니라 화면 구성과 배경 음악까지 신경 썼다. 부모들도 안심하고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