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활건 연장혈투 운명가른 PK골… 크리스털팰리스 EPL 승격
입력 2013-05-28 19:17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크리스털팰리스가 연장 접전 끝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크리스털팰리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왓포드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베테랑 스트라이커 케빈 필립스(40)는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크리스털팰리스는 챔피언십 1, 2위 팀인 카디프시티, 헐시티에 이어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크리스털팰리스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것은 2004∼2005시즌 이후 9년 만이다.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르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가서야 희비가 엇갈렸다. 크리스털팰리스는 연장 전반 막판에 윌프리드 자하가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돌파하다가 파울을 얻어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키커로 나선 필립스는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왓포드의 골문을 열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