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회장 자녀 결혼식 축의금 거절 눈길

입력 2013-05-28 19:03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이 자녀 결혼식에 축의금과 축하화환을 받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신종백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에서 치른 장남 형우씨 결혼식에서 하객들로부터 축의금과 화한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신 회장은 머리를 숙여 감사 인사를 하는 것으로 고마움을 대신했다.

신 회장은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책임을 다한 것”이라며 “진심으로 앞날을 축복해주시는 하객의 축하가 젊은 부부에게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토개발사업의 하나로 1963년 경남에 설립된 5개 조합으로부터 출발한 새마을금고는 2011년 말 현재 전국 1448개 금고에 1만5989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자산은 91조3761억원에 이른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