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신경써야

입력 2013-05-28 17:34

최근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의심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축산 농가를 중심으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집먼지진드기와 달리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옮겨 최악의 경우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위험한 진드기이다.

이 진드기는 피부접촉에 의한 감염을 옮기는 매체로 작업 전 기피제를 준비해 뿌려주면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작업 시 긴 소매 윗도리와 긴 바지를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고 풀밭에 눕거나 앉지 말고 돗자리 등을 활용하여 직접적인 접촉을 피한다면 예방이 가능하다.

작업 후에는 샤워나 목욕으로 몸에 붙어 있을지 모를 진드기를 제거하고, 물린 자국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드기에 의한 치사율은 6.3% 정도로 20∼30%의 일본뇌염 바이러스보다 낮다. 편도선이 붓거나 고열이 나는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할 필요가 있다. 자기예방 활동을 통해 진드기 피해를 조심하자.

신상철(농협구미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