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사회공헌 사업 시민·사회단체와 연계

입력 2013-05-28 18:12


효성은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일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3월 ‘GWP(Great Work Place) 선포식’을 개최했다. ‘기업문화 TFT’를 신설하고 40여명의 인원을 선발해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을 전담하도록 했다.

이들은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GWP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전 9∼11시를 ‘스마트 워킹 타임’으로

지정해 개인의 업무처리에 방해가 될 수 있는 회의 소집을 자제하고, 매주 수요일은 ‘리프레쉬 데이’로 정해 정시에 퇴근하는 식이다.

효성은 회사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피플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성과 있는 곳에 반드시 보상 있다’는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조직, 인사제도, 기업문화를 혁신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조직을 만들자는 프로젝트다. 그 첫 단계로 ‘올해의 효성인상’ 상금을 5000만원으로 올리고 수상자 선정, 심의, 시상방식 등을 바꿨다. 1000여개 협력회사 중 제조기술 혁신, 원가절감에 공헌한 업체를 선정해 ‘협력업체상’도 수여한다.

지난달엔 ‘효성인력개발원’을 신설했다. 직급별 맞춤 교육과 임원 및 팀장의 리더십 강화 교육 과정을 개설해 글로벌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효성은 금전 기부나 노동력 제공 등이 대부분이었던 기업의 사회공헌을 시민, 사회단체와 연계한 CSE(사회적 에코시스템) 개념으로 확대했다. 푸르메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장애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고, 굿네이버스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함께일하는재단과 사회적기업 경영 컨설팅을 시작했다. 창업지원금 전달 등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월 1회 맞춤형 컨설팅, 중간성과 점검 및 경영정보 공유회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엔 ‘효성나눔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수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전사 차원의 활동을 목표로 한다.

효성 관계자는 “2016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환경·윤리·복지 측면에서 사회가 발전하는 데 기업이 도움이 돼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출범했다”며 “봉사단 출범을 계기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