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관광택시 운영개선안 마련

입력 2013-05-28 17:08

[쿠키 사회]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택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서울 외국인 관광택시 운영개선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현재 법인택시 226대 등 390대의 외국인 관광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택시를 운행하려면 택시 운전자격이 있는 사람이 외국어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시는 입·출국하는 외국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김포공항 안내데스크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인천공항 B게이트(23번 데스크)와 D게이트(46번 데스크), 김포공항 국제선 1∼2번 게이트 사이에 위치한 안내데스크는 그동안 배차 기능만 해왔지만, 앞으로는 배차뿐 아니라 교통 이용정보 및 관광정보 등도 제공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외국인 관광택시 전용 콜센터를 7월 1일부터 공항 안내데스크 서비스로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기존 외국인 관광택시 전용 콜번호(1644-2255)는 폐지되고 브랜드 콜택시로 통합해 운영된다. 관광택시를 이용할 외국인은 나비콜(1599-8255), 엔콜(1688-2255), 케이택시(1577-9977) 등 브랜드 콜로 예약하면 된다. 브랜드 콜센터에는 외국어 가능 인력을 배치하거나 한국관광공사 통역서비스(1330)를 활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 및 김포공항 안내데스크 인력도 기존 8명에서 11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심야시간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운영했던 안내데스크를 24시간 운영키로 했다. 김포공항 안내데스크도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오전 10시∼자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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