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에버랜드까지 직통열차 운행 추진
입력 2013-05-28 14:41
[쿠키 사회] 경기도는 용인경전철 활성화 7개 방안을 마련해 용인시에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방안들은 도청 실·국장회의에서 초안을 마련해 코레일, 에버랜드 마케팅 담당자 등과 회의를 거쳐 확정했다.
경기도는 경전철 이용객 증대 대책의 하나로 현재 기흥역에서 에버랜드까지 15개 정류장을 정차하지 않고 논스톱 운행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경우 현재 30분 가량 걸리는 기흥역에서 에버랜드까지의 운행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된다.
또 기흥역에서 분당선으로 연결하는 환승통로를 조기에 완공하고 기흥역 등 주변에 환승주차장을 만들어 자동차 이용객을 흡수할 계획이다.
경전철 이용객에게 에버랜드, 민속촌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일일권·한달권 등 승차권 종류 다양화, 에버랜드·민속촌 연계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된다.
이용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통합환승할인제 실시 전에 요금을 자체적으로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경기도가 제안한 용인경전철 활성화방안에 대해 용인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4월 26일 개통한 용인경전철 ‘에버라인’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1만94명에 그치는 등 이용객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용인=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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