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대기업 입주러시… 코오롱글로벌 등 2개 대기업도 송도행 결정

입력 2013-05-28 13:24

[쿠키 사회]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시장 송영길, 청장 이종철)은 28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인천시와 코오롱그룹 2개사 등 4개 기관을 당사자로 하는 송도 입주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과천시 코오롱타워에 입주해 있는 코오롱글로벌㈜와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오는 7월초 송도테크노파크 IT센터로 본사를 이전한다. 인천시와 경제청은 관계법규에 따라 본사 이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제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코오롱 그룹 계열사의 입주는 포스코, 삼성, 롯데, 현대, 이랜드에 이은 또 하나의 대기업 송도 이전으로 기록됐다. 이 회사들은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송도에 새롭게 근무하게 돼 인천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사는 송도 본사 이전을 계기로 GCF와 연계한 해외사업 및 관련산업 분야로 확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기업으로의 위상변화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근무인원 및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는 유통건설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그룹내에서 두 번째로 큰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무역과 건설, 신재생에너지, IT솔루션, 유통, 헬스케어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약 2700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작년 말 기준 3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국내 수처리운영 부문 국내 1위 기업으로 시공에서 운영, 소재·시스템까지 One-stop total solution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1600여명의 종업원이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분야는 공공 하·폐수 처리장 운영 및 건설 등 기존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이번 송도 이전과 함께 해외사업 분야의 교류증대를 통한 Global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협약식에서 “송도는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는 양사의 비전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춘 곳”이라며 “보다 많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도 “경제청은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녹색산업의 파트너로서 두 회사가 빠른 시일내에 송도에 자리를 잡고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코오롱 2개사가 입주하는 IT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3층의 2개동으로 IT 관련 업종의 연구소, 도시형공장 및 관련 지원시설들을 입주대상으로 2011년 1월 준공됐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