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유통업계 장마 마케팅 돌입

입력 2013-05-27 18:54

유통업체들이 ‘장마 마케팅’에 들어갔다.

아이파크 백화점은 SPA(패스트패션) 브랜드와 캐주얼 의류,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장마 상품 제안전’을 다음달 9일까지 연다고 27일 밝혔다.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는 원색 컬러와 독특한 디자인의 레인 상품을 대거 선보였고 부츠 전문 브랜드 ‘무브’는 성인용와 아동용 레인부츠와 우의 등을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아웃도어브랜드 ‘오프로드’의 판초우의, ‘풋마트’의 아동용 레인부츠 등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우중충한 날씨에 화사한 느낌의 코디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도록 ‘랑콤’의 옹브르 이프노즈 아이 섀도, 보석 브랜드 ‘뮤젤’의 원석 팔찌 등 화장품과 액세서리 용품도 마련했다.

별도의 장마 상품전 대신 여름 상품전에 우의와 장화 우산 등을 모아 파는 기획 상품전을 마련한 곳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신세계몰은 여름 상품전에서 영국의 수입 레인부츠 브랜드인 락피쉬를 최대 55%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파크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더 밝고 톡톡 튀는 색감과 디자인의 우천상품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능성 못지않게 패션 감각을 살릴 수 있는 젤리 레인부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들로부터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