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격대출 금리 최저… 우리·씨티銀 연 3.88%

입력 2013-05-27 18:25

우리은행과 씨티은행의 적격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가 27일 공시한 적격대출 금리 비교공시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씨티은행 적격대출 금리(20년 만기)가 연 3.88%로 13개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외환·하나은행(연 3.95%)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연 4.11%와 4.03%를 기록해 4%대를 넘어섰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광주은행(연 4.29%)이었고 대구은행(연 4.10%), 경남은행(4.07%), 부산은행(4.0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6일 공시된 금리와 비교하면 IBK기업은행과 경남은행의 금리가 다소 내렸고, 대부분 소폭 올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고채 금리와 연동해 적격대출 금리를 정하는 은행이 많다”며 “최근 국고채 금리가 소폭 오르면서 적격대출 금리도 다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