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감리교회 성도 180여명 각막기증 서약

입력 2013-05-27 17:58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 기관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26일 교회 창립 108주년 기념주일을 맞은 경기도 오산 오산감리교회(부경환 목사)에서 사후 각막(장기)기증 캠페인을 전개, 180여명의 교인이 기증 서약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사진). 이 교회 집사인 곽상욱 오산시장도 축사를 하기에 앞서 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교회는 창립감사 ‘사랑의 헌금’ 전액 300만원도 시각장애인의 각막이식 수술비로 전달했다.

1905년 세워진 오산감리교회는 오산과 화성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가운데 하나로 유치원과 감돌노인대학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를 섬겨왔다.

부경환 목사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빛을 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사랑의 실천”이라며 “창립기념주일에 어려운 이웃에게 예수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1588-0692).

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