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에서 외국선박 불… 해경, 선원 9명 구조
입력 2013-05-27 14:16
[쿠키 사회] 전남 진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외국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승선원 9명은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2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40분쯤 진도군 독거도 인근 해상에서 벨리즈 선적 1413t급 화물선 H호 선수 부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가 접수받은 해경은 경비정 등을 급파해 중국 국적의 선원 8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총 9명을 구조했다.
H호는 폐전자제품 827t을 싣고 지난달 24일 일본 고베항에서 출항, 중국 석도항으로 항해 중이었다.
H호는 앞서 지난 26일 오후 5시쯤 전남 완도군 보길도 남방 3해리 해상에서 1차 화재가 발생해 자체 진화했지만 이날 오후 9시50분쯤 진도 남방 50㎞ 해상에서 또다시 불이나 구조 요청했다.
해경은 현재 화재로 인해 선박 오른쪽이 약 10도 기울어 있는 H호의 잔불을 진화 중에 있으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진도=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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