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새벽 모텔 화재로 투숙객 50여명 대피 소동
입력 2013-05-26 07:45
[쿠키 사회] 주말 새벽 투숙객이 꽉 들어찬 부산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50여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오전 4시 48분 부산 화명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모텔 5층 객실 1개가 완전히 불에 탔으며 소방대원들이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아 다른 객실로 번지지 않았다. 하지만 투숙객 유모(42)씨 등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투숙객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층 규모의 이 모텔은 주말을 맞아 만실이었고 50여명의 투숙객이 있었다.
불을 처음 신고한 인근 식당 주인은 “6층 창문에서 한 사람이 살려달라고 소리쳤고 건물 주변으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40대 남성 3명이 투숙한 5층 객실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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