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 넘은 김효주,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16강전 진출

입력 2013-05-24 23:17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가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허윤경(23·현대스위스)을 꺾고 16강전에 진출했다.

김효주는 24일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라운드(32강전)에서 허윤경에게 22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김효주는 연장 네번째 홀에서 허윤경이 보기를 범한 사이 파를 잡아 3회전에 올랐다. 김효주는 12번홀까지 2홀차로 앞섰지만 허윤경이 14번홀(파4)에서 먼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18번홀(파5)에서 김효주가 2m 파퍼트에 실패해 연장에 접어들었다. 3라운드에서 조윤지(22·하이원리조트)와 맞붙는 김효주는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 재밌고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20·미래에셋)은 2년 연속 KLPGA 상금왕을 차지한 김하늘(25·KT)을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에서 1위에 올라있는 장하나(21·KT)도 배경은(28·넵스)을 상대로 4홀을 남기고 6홀을 앞서 완승했다.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양수진(22·정관장)은 권지람(19·롯데마트)에게 4홀 남기고 5홀을 앞서 3회전에 올랐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