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매점 팝콘 열량 표시한다
입력 2013-05-24 19:20
앞으로는 극장 매점에서 파는 팝콘, 핫도그의 열량이 메뉴판에 표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같은 대형극장에서 판매되는 음식의 열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자율영양표시가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시네마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롯데콤보의 경우 메뉴판에 ‘팝콘(라지)+음료(M) 2잔’이라는 구성물 및 가격(8500원)과 함께 열량(1058∼1238㎉)이 가격 글자 크기의 절반 정도로 표기된다.
참여하는 영화관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 230여개 지점 중 100곳 정도이다. 나머지 매장은 오는 6월 말까지 준비를 거쳐 시작한다.
이들 영화관은 앞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매점 앞 포스터에 메뉴별로 열량과 나트륨·당류·단백질·포화지방의 영양성분 함량 및 일일 영양소 기준치 비율도 명시하고 있다.
현재 커피전문점과 고속도로 휴게소, 패밀리레스토랑, 놀이동산 내 음식점은 자율영양표시를 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 백화점 푸드코트에도 영양표시에 동참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