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정착 새 비전 모색”

입력 2013-05-24 18:39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독인연대’(평통기연·공동대표 박종화 목사 등 6명)는 오는 7월 22일 오전 9시 서울 신촌 연세대 장기원 국제회의실에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평통기연 최은상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포럼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고자 한다”면서 “정전협정과 한반도 비핵화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주제로 다케사다 히데시(일본) 연세대 교수, 피터 백(미국) 아세아재단 이사장, 이춘복(중국)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 책임연구원, 안드레이 란코프(러시아) 국민대 교수 등 국제문제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또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평통기연 회원들의 ‘평화선언’도 이어진다.

앞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성경적 고찰’을 주제로 한 대담에는 노영상(호남장신대), 유석성(서울신학대), 정일웅(총신대), 최갑종(백석대) 총장 등 한국 교회의 주요 신학대 총장들이 참석한다.

이 밖에 총 5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포럼에서는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원광대 총장, 최완규 북한대학원대 총장,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 박경서 전 유엔인권대사 등 국내 북한·통일 전문가들이 주요 섹션별 발제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

평통기연 공동대표인 박종화(경동교회) 목사는 “국제포럼 행사가 꽉 막힌 남북관계에 물꼬를 트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면서 “남북 간 화해를 위한 노력은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WCC(세계교회협의회) 총회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