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의 음유시인’ 무스타키 타계
입력 2013-05-23 22:56
프랑스 가수이자 작곡가로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조르주 무스타키가 2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측근들이 밝혔다. 향년 79세.
무스타키는 유대계 그리스인 집안 출신으로 1934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유세프 무스타키지만 15세에 프랑스 파리로 이주한 뒤 이름을 ‘조르주’로 바꿨다. 1951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했으며 에디트 피아프가 부른 1958년 히트곡 ‘밀로르(Milord)’ 등 300여곡을 작곡해 ‘샹송의 음유시인’으로 불린다. 브리지트 폰테인, 이브 몽탕, 줄리엣 그레코 등 프랑스의 유명 가수들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그리스, 아랍권 등 여러 나라 가수들이 그의 노래를 불렀다. 그 자신이 샹송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그의 노래 ‘우편배달부(Le facteur)’ ‘이방인(Le Meteque)’ 등이 사랑을 받았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