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성황… 개장 21일만에 관람객 100만 돌파
입력 2013-05-23 21:50
‘미(美)의 제전’인 충북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개장 21일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조직위원회는 23일 오후 1시40분 관람객 이은지(20·중부대 한방건강관리학과)씨가 입장하면서 지난 3일 개장 후 누적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행사에 하루 평균 5만명이 박람회장을 찾는 점을 감안하면 총 관람객은 12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국내에서 처음 열린 화장품뷰티박람회가 개장 21일 만에 관람객 100만명, 바이어 6300명을 기록하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충북을 화장품·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박람회를 격년제로 지속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주기로 20일 기간의 세계 종합박람회를 개최하고 중간 2년 주기에는 2∼3일 또는 3∼4일간 산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화장품과 의료·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980억원을 들여 진천 성석지구에 화장품·뷰티 전문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39만5000㎡ 규모의 이 산업단지에는 화장품 원료·완제품, 전시장, 쇼핑 물류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는 1655억원을 투입, 화장품·뷰티 종합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한다. 이 센터에는 연구 예비검증기관과 K뷰티 한류문화창조원이 입주, 각종 연구와 문화콘텐츠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해외진출 확대와 해외 뷰티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내 관련 기업에 21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