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구조조정 1년내 가장 활발할 것”
입력 2013-05-23 18:58
앞으로 1년여 안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 우리나라에서 기업 구조조정이 가장 활발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적인 기업 구조조정 자문사인 알릭스파트너스는 아·태 지역에서 기업구조조정과 기업회생절차를 담당하는 펀드매니저, 은행의 기업 담당자, 변호사 등 전문가 15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향후 12∼18개월간 한국과 일본에서 구조조정이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의 구조조정이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0%, ‘약간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0%였다. 일본은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25%, 약간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75%를 차지해 한국보다 강도가 약했다.
구조조정 증가 근거로는 내수시장 수요 감소, 과도한 재고, 부채와 유동성 문제 등이 제시됐다. 한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등도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꼽혔다.
이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