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형 LCD 패널 시장 LG디스플레이 14분기 연속 1위

입력 2013-05-23 18:45

LG디스플레이가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14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23일 시장조사 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전 세계 출하량은 1억6408만대로 지난해 1분기(1억7019만대)보다 3.6% 감소했다. 이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4461만대, 시장점유율 27.2%로 1위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09년 4분기부터 대형 LCD 분야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503만대(21.4%)로 2위를 기록했으며, 대만의 양대 디스플레이 업체 치메이이노룩스(CMI)와 AU옵트로닉스(AUO)가 각각 2880만대(17.6%), 2599만대(15.8%)로 뒤를 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대형 LCD 패널 매출액이 50억9800만 달러(28.1%), 면적은 806만8000㎡(25.8%)를 기록해 출하량뿐만 아니라 매출액과 면적 기준으로도 1위를 고수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매출액 37억4000만 달러(20.6%), 면적 704만4000㎡(22.5%)로 각각 2위에 랭크됐다.

우리나라는 1분기 출하량 전체의 48.6%를 차지해 1위를 유지했으나 55%에 육박했던 지난해 1분기보다 비중은 줄었다. 반면 중국은 올해 13.1%로 최고 성적을 거두며 3위를 지켰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