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 시지노인전문병원, 파업 노조 사무실 강제 철거
입력 2013-05-23 16:58
[쿠키 사회] 대구시립 시지노인전문병원이 병원 내 노동조합 사무실을 강제철거 했다. 시지노인전문병원 노조는 지난해 5월 6억여원의 임금체불과 노조 탄압 등에 항의하면서 대구시청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는 등 107일간 파업을 벌였다.
23일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병원 측은 지난 22일 오전 11시40분쯤 조합 사무실에 병원 직원 등 을 5명을 보내 문을 부수고 벽에 구멍을 냈다. 당시 홀로 근무 중이던 노조 지부장은 경찰에 신고 후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이튿날에도 병원 측은 직원들을 동원해 철거작업을 마무리했다.
노조는 24일 대구시립 시지노인전문병원 현관 앞에서 ‘노동조합 사무실 폭력·강제 철거 규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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