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지원 은행들-우리은행] 소상공인 돕기 20대 과제 실천
입력 2013-05-23 17:21
우리은행은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 하는 방식으로 참 금융을 실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기업금융에 강한 경험과 노하우로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한편 취약계층을 위한 서민금융지원에도 앞장선다.
우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총 34개 주채무계열 기업집단 중 삼성·LG·포스코·두산 등 굵직한 13개 기업집단의 주채권은행을 맡을 정도로 기업금융을 대표하는 은행이다. 114년 역사에서 수많은 기업의 파트너로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위해 동고동락했다고 인정받고 있다.
이런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을 치유하는 명의(名醫)가 돼야 한다”는 ‘명의론’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지원 역할을 강조해 왔다. 올 들어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선도하고자 ‘중소기업·소상공인 참사랑 금융지원 20대 추진과제’를 발표해 시행 중이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특별여신 2조원, 중소기업 전용상품 2조원, 개인사업자에 대한 임대보증금 담보대출 1조원, 시설투자 이자후불제 5000억원, 경영진단에 따른 맞춤형 금융지원 5000억원, 상생대출 확대 5000억원 등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여신을 지원하는 것이 추진과제의 골자다. 우리은행은 이와 함께 사회공헌기업·고용창출 우수기업 및 보육시설에 대한 금융지원, 도산기업 회생지원,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사회복지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려 한다.
2011년 약 80여곳의 거래처를 직접 방문해 중소기업과의 상생 방안을 찾았던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150여곳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도 현장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전국 주요 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한 중소기업 140여곳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려면 은행이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은행의 20대 추진과제가 어려운 시기 중소기업들의 성장발판이 되고, 더 많은 금융권이 참여하게 되는 도화선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