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지원 은행들-KB금융그룹] 우량 기업 직접 발굴, 종합 지원
입력 2013-05-23 17:20
KB금융그룹은 중소기업·서민을 중시하는 새 정부 코드에 맞춰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서민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중소기업 지원 목표를 20조원으로 설정했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청년 기업인의 창업지원에 투자하는 KB청년창업펀드와 함께 2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1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대출 금리인하펀드 등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KB금융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우량 중소·중견기업을 발굴·지원하는 ‘KB 히든 스타(Hidden Star) 500’ 제도도 2011년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272개 사업장이 선정됐고. 올해까지 500여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에서는 선정된 기업에 포괄신용공여한도와 대출금리, 금융관련 각종 수수료를 우대한다. 해당 기업의 임직원을 위한 신용대출 한도 부여 및 금리 우대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저소득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10%대 신용대출상품으로 2010년 11월부터 KB새희망홀씨 대출을 취급 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KB행복드림론Ⅱ를 출시했다. 대표적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취급실적 중 저신용자 비중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92.3%로 은행권 평균인 74.0%보다 2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은행은 매월 평균 약 206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신규로 취급해 지난해 12월 말까지 약 5365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9월 24일에는 금융권 최초로 영등포지점에 서민금융상담창구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서민금융상품과 프리워크아웃 제도에 대한 전문적 상담을 지원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국민의 금융그룹으로서 경제위기 등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서민생활의 안정을 지원하는데 주저한다면 선도금융회사라고 할 수 없다”며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