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24일] 성령의 임재로 회심을 이루자

입력 2013-05-23 17:02


찬송 : ‘이 기쁜 소식을’ 185장(통 17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6장 7∼11절


말씀 : 1738년 5월 오늘은 감리교회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의 마음이 성령으로 뜨거워진 날입니다. 그는 런던에 있는 올더스케이트 거리에서 모라비안 교도들의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강사가 읽어주는 마르틴 루터의 로마서 서문을 듣다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에서 마음이 뜨거워지는 놀라운 체험을 하였습니다. 이 경험을 회심이라고 말합니다. 한국 교회의 큰 부흥은 하디 선교사의 회심에서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과 같습니다. 성령강림절을 맞아 우리 자신들에게 진정한 회심이 일어나야 하며 이 역사는 계속 되야 할 것입니다.

첫째, 진정한 회심은 성령의 임재를 통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회심의 역사를 가장 강하게 체험한 이들 중 하나로 요한 웨슬리를 말합니다. 그는 감리교 운동을 창시한 영국 성직자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영국 국교회 사제 가정에서 태어나 어머니 수잔나에게 철저하게 신앙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어머니 수잔나는 학문과 신앙의 삶에 빈틈이 없이 가르쳤고 요한 웨슬리는 이를 자신의 삶에 실천하여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규칙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감리교회라는 말은 ‘규칙장이들’(methodist)이라고 주변에서 불러준 말에서 나왔습니다. 철저하고 규칙적인 신앙생활을 하며 미국 조지아 선교에 나셨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이 성령의 임재를 통해서 뜨거움을 경험한 후에는 영국 사회를 변화시키는 능력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변화의 삶을 살고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까지 영향력을 주었던 것은 철저한 성령의 임재를 통해서 진정한 회심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진정한 회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임재를 통하여 온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 자신을 구원하여 주신 구세주로 함께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실 수 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천하에 다른 이름을 하나님이 주신 일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막연하게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며 구원자라고 생각하고 인정했다 하더라도, 성령의 임재는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당신의 구세주이심을 확신하게 하여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내 자신의 구세주로 고백하는 데서부터 신앙생활은 출발하는 것입니다.

셋째, 진정한 회심은 삶의 모든 영역에 올바른 각성을 하게 합니다. 미국에서 1차, 2차에 걸친 대각성 운동이 일어난 것도 성령의 임재를 통하여 올바른 회심을 이룬 데 있습니다. 세상 모든 영역에서 진정 올바른 각성이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성서는 올바른 각성이 없는 나라나 개인에게 진정한 회심에 이르도록 권면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땅에 각성 운동이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회심을 통한 새로운 각성운동은 이 나라를 희망 있는 미래로 열어가게 할 것입니다. 이것이 가치 있는 우리의 인생을 이루게 할 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까지 인생은 살만한 귀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할 것입니다.

신앙생활 한다고 하면서 종교인으로만 끝나지 않게 하시고 진정 마음을 뜨겁게 하시는 성령님께서 임재 해 주옵소서. 진정한 각성 운동이 이 나라에 흘러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원종휘 목사 (인천 만석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