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시내버스업체 대표, 가짜 경유 버스에 사용하다 구속

입력 2013-05-23 11:40

[쿠키 사회] 경북 김천경찰서는 23일 경유와 등유를 섞어 버스 연료로 사용한 뒤 유가보조금을 타낸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등)로 김천 시내버스업체 대표 박모(66)씨를 구속했다.

또 같은 업체 간부 김모(53)씨와 이들에게 석유제품을 판매한 주유소 사장 조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와 김씨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 130만ℓ(22억원 상당)를 버스 연료로 사용한 혐의다.

이들은 또 조씨의 주유소에서 경유만 거래한 것처럼 영수증을 위조해 차액 1억6000만원을 횡령하고, 김천시에 유가보조금 10억원을 신청해 부당하게 타낸 혐의도 받고 있다.

김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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