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원 속 숨은 명소에서 데이트하세요!"
입력 2013-05-23 11:40
[쿠키 사회] 서울시는 23일 연인과 함께 하기 좋은 ‘공원 속 숨은 명소’ 9곳을 선정했다. 눈이 즐거운 공원, 코가 즐거운 공원, 걷기 즐거운 공원, 밤이 즐거운 공원 등 4개 테마로 구분된다.
우선 눈이 즐거운 공원에는 ‘서울대공원 꽃무지개원’, ‘창포원’, ‘선유도공원 수생식물원’ 등 3개 코스가 꼽혔다. 서울대공원 꽃무지개원은 2500㎡의 아름다운 산책길로 꾸며져 있으며 양귀비꽃, 수레국화, 무늬조팝 등 들꽃 30여종 3만여본이 화려하게 피어있다. 6월에는 장미원 축제도 열린다.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있는 서울 창포원은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iris)이 가득한 특수식물원이다. 또 선유도공원 수생식물원에는 수련, 남개연, 노랑꽃창포 등이 만개해 있다.
코가 즐거운 공원으로는 ‘남산 북측 순환로’, ‘강동 허브천문공원’이 선정됐다. 남산 북측 순환로 산책길에는 매년 5∼6월 달콤한 아까시나무 향이 퍼진다. 강동구 천문허브공원에는 자스민, 민트 등 진한 향기를 발산하는 허브 167종 4만1586본이 자라고 있다.
또한 걷기 즐거운 공원으로는 ‘노을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서리골 서리풀공원길’이 선정됐다. 노을공원 강변북로 쪽에는 800m에 달하는 메타세콰이어 길이 조성돼 있으며, 서리풀이 무성한 서리골 서리풀공원길 3.9㎞도 이국적 모습의 걷기 좋은 데이트코스로 꼽힌다.
밤이 즐거운 공원으로는 ‘길동생태공원 신비한 반딧불이 야간탐험’, ‘보라매공원 야간 분수쇼’가 추천됐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6월 15일부터 7월 6일까지 밤 7시30분에 신비한 반딧불이 야간탐험이 시작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주말 밤 7시∼7시20분, 8시∼8시50분에 야간 조명과 함께 분수쇼가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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