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양식 김보다 생장이 2배 빠른 신품종 개발

입력 2013-05-23 10:03

[쿠키 사회] 기존의 국산 양식 김보다 생장이 2배 빠른 신품종이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방사무늬김 신품종 ‘수과원104호’ 개발에 성공해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수과원104호는 생장초기 무성생식에 의한 밀식(密植)으로 생장이 저하되는 기존 품종의 단점을 개선한 것으로 기존 국산 양식품종에 비해 생장이 2배 이상 빠른 게 특징이다.

이 신품종은 2년에 걸친 현장검증시험을 거쳤으며, 10월부터 국내의 김 양식 주산지인 부산·전남·충청권 등 3개 해역에서 적응시험을 거친 뒤 내년부터 어민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기존의 국산 양식품종은 폭이 넓은 광엽형인데 반해 신 품종은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은 가늘고 긴 세장형으로 성장이 빨라 어민들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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