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려움에 처한 아동 맡아줄 위탁부모 모집
입력 2013-05-22 11:35
[쿠키 사회] 서울시는 22일 어려운 사정으로 부모 없이 생활하는 아동들을 맡아줄 위탁부모(가정)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가정위탁을 통해 양육되기를 기다리는 아동 수가 연말까지 2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세 이상, 60세 미만으로 성범죄 및 아동학대 전력이 없는 시민이면 가정위탁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위탁부모 교육을 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이 조건이 갖춰지면 상담 후 일정 절차를 거쳐 0세부터 18세 미만 아동을 면접하고 위탁받아 양육을 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325-9080)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seoul-foster.or.kr)를 참고하면 된다.
시는 현재 가정위탁 아동을 위해 위탁가정에 1인 기준으로 양육보조금 12만원, 생활보장수급비 46만원, 의료급여 및 교육급여(고등학생인 경우)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동 상해보험을 비롯해 대학에 들어가면 입학금 300만원, 18세가 되면 자립정착금 500만원도 지원한다.
시는 2003년 5월부터 가정위탁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에는 144명(친인척 대리양육 등 포함)을 가정위탁으로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동들이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 상황에 맞는 적절한 양육선택 기회 제공 및 지원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