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나비정원 2배 확장…'애벌레에서 성충까지' 나비의 일생 조성

입력 2013-05-22 10:48 수정 2013-05-22 10:55

[쿠키 사회] 서울시는 최근 성수1가1동 서울숲 나비정원 규모를 기존 277㎡에서 554㎡로 2배 확장해 재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숲 나비정원은 울산대공원 나비식물원, 남해 나비생태관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큰 규모가 됐다.

서울숲 나비정원은 나비가 애벌레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필요한 먹이식물(황벽나무, 산초나무, 케일 등)과 꿀을 빠는 식물(유채꼿, 참나리, 붓들레이아 등)을 심어 나비의 한살이 인생이 이뤄지도록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 5∼10월에는 그물망으로 설치된 나비정원에서, 11∼4월에는 유리온실인 곤충식물원에서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나비정원에서는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시 지정보호종 산제비나비를 비롯해 암끝검은 표범나비, 호랑나비, 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을 볼 수 있다.

서울숲은 6월 6일까지 곤충식물원 2층에서 한반도와 세계 대표 나비 표본을 비교해 관찰할 수 있는 나비특별체험전을 개최한다.

특히 나비특별체험전 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곤충 체험프로그램(5000원)도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서울숲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seoulforest)에서 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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