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인 23% 흡연… 하루 평균 14개비 피워
입력 2013-05-21 22:31
지난해 서울 성인의 흡연율은 23.0%였으며 이들은 하루 평균 14.6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흡연은 9년 전에 비해 급감했지만 여성의 흡연은 증가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는 2003∼2012년 통계청의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만 20세 이상 서울시민의 흡연율이 23.0%로 2003년(28.6%)에 비해 5.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흡연자의 하루 흡연량은 평균 14.6개비로, 2003년(15.2개비)에 비해 0.6개비 줄었다. 서울 성인의 흡연율과 흡연량은 전국 평균(24.0%, 하루 평균 14.9개비)에 각각 1.0%포인트, 0.3개비 줄었다.
성별로 보면 서울 남성의 흡연율은 2003년 54.7%에서 지난해 42.7%로 12.0%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여성은 같은 기간 4.0%에서 4.7%로 증가했다. 흡연량도 남성은 같은 기간 하루 평균 15.9개비에서 15.5개비로 감소한 반면 여성은 10.7개비에서 11.3개비로 늘었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