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사회적기업 '순천향사람' 나눔교육에 앞장

입력 2013-05-22 00:24


[쿠키 사회] 순천향대학 예비사회적기업 ‘순천향사람’이 취약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 나눔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교육부로부터 지난 1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가된 ‘사단법인 순천향사람’은 대학 인근 아산시와 예산군 일대 교육 취약지역 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50개 과정의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순천향사람’은 일자리를 원하는 교대나 사대 출신 구직자와 고학력 퇴직자,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취약지역 초등학교에는 체계화된 보충수업를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기회를 갖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놀이수학과 창의수학 등 특화프로그램과 스토리텔링 국어, 영어놀이, 영어연극 등 다양하다. 수업에 참여하는 교사는 36명이다.

예산군 예산읍 예산초교는 창의수학 교실을 열고 있다. 쌓기나무, 입체도형, 보득게임 등 각종 구체물을 통해 만져보는 수업으로 수학에 대한 개념을 쉽게 알려주는 교육방식이다. 수업을 담당하는 유희숙(38) 강사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수업으로 학기 말쯤이면 문제해결 능력과 논리적 사고력, 공각지각력 등을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예산중앙초교에서 매주 수요일 밴드수업을 받는 김민겸(12·5년) 군은 “매주 수요일 오후가 기다려진다”며 “멋진 드럼연주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향대 서교일 총장은 “사회적기업 ‘순천향사람’이 앞으로 토요학교,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지역 초등학생들이 특기와 적성을 개발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며 “나눔교육에 앞장서기 위해 사회적기업 활동 범위를 중·고교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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