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박람회 한 달 만에 입장권 수익 230억
입력 2013-05-21 19:22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20일 개장한 지 한 달 만에 입장권 수익금 230억여 원을 기록해 박람회기간 목표액 4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개장 이후 관람객 131만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아 입장료 수익금의 경우 23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조직위가 당초 6개월 박람회기간의 목표로 정한 관람객 400만명 기준 400억원 수익의 절반 이상을 한 달 만에 달성한 것이다.
나승병 조직위 사무국장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정원박람회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당초 예상했던 입장권 수익 목표액 400억원을 훨씬 뛰어넘어 6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을 유형별로 보면 개인 관람객 비율이 67.5%로 단체 관람객 32.5%보다 높게 나타났다. 체험학습 학생단체 관람객은 12.7%, 일반 단체가 19.8%로 조사됐다.
관람객 연령대는 60대가 30%로 가장 많았고, 30∼50대 16∼18%, 20대 14%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3.8%로 가장 많았고 광주와 경남이 12.8%, 전북이 12.3% 등의 순이었다.
여성이 53.7%로 남성 46.3%보다 많았다. 가족단위 관람객은 48.7%, 친구와 연인 37.4%, 단체 10.4%을 기록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정원을 주제로 한 박람회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면서 “자연과 생태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순천=김영균 기자